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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황대헌 바지 부모 국대 임효준

다블리뀨 2025. 2. 9.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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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6월 17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대한민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들이 훈련 중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이때, 웨이트장 암벽 등반 기구 근처에서 남녀 선수들이 가벼운 장난을 주고받던 중, 임효준이 황대헌의 반바지를 잡아당기는 행동을 했다. 이 과정에서 황대헌의 엉덩이 윗부분이 노출되는 일이 발생했다.

처음에는 단순한 장난으로 치부될 수 있었던 사건이었으나, 황대헌이 이후 수치심을 느껴 성희롱으로 신고하면서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그는 장권옥 대표팀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에 이를 알렸고, 결국 대한빙상경기연맹에까지 보고되었다.

징계와 퇴촌 조치, 국가대표 자격 박탈


사건 발생 후, 6월 25일 대한빙상경기연맹은 남녀 국가대표 선수 14명 전원에게 1개월간 퇴촌 조치를 내렸다. 이후 2019년 8월 8일, 임효준은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1년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로 인해 그는 2019-20 시즌 국가대표로 선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활동할 수 없었으며, 2020-21 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에도 참가할 수 없게 되면서 사실상 두 시즌을 통째로 쉬게 되었다.

  • 법적 공방과 무죄 판결




임효준은 이에 반발해 대한체육회 스포츠 공정위원회에 재심을 신청했지만, 재심은 기각되었다. 그러나 2019년 12월 13일, 임효준 측이 서울동부지법에 낸 징계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지면서 징계가 일시적으로 정지되었다.


한편, 황대헌의 신고로 인해 경찰 수사가 시작되었고, 결국 검찰이 임효준을 기소하면서 사건은 법정으로까지 번졌다. 2020년 5월 7일, 1심 재판에서 임효준은 벌금 300만 원과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 명령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피고인과 검찰 모두 이에 불복해 항소하면서 2심으로 이어졌다.

2020년 11월 27일, 항소심 재판부는 1심 판결을 뒤집고 임효준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법원은 “임효준이 반바지를 잡아당긴 행위만으로는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유발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결했다. 또한, “이 행동을 강제추행으로 인식할 수 있는지조차 상당한 의문이 든다”고 덧붙였다.

이후 검찰이 상고했으나, 2021년 5월 27일 대법원에서 상고가 기각되면서 무죄가 최종 확정되었다.


황대헌은 계속해서 쇼트트랙 국가대표로 활동하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등 국제 무대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다. 반면, 임효준은 징계 이후 한국빙상계에서 사실상 설 자리를 잃었고, 결국 중국 귀화를 선택했다. 2021년, 그는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에 합류해 베이징 올림픽 출전을 준비했다.

이러한 선택은 국내 빙상 팬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으며, 한국 쇼트트랙 역사에서 논란의 한 장으로 남게 되었다.

황대헌 프로필 및 개인 정보


이름: 황대헌 (Hwang Dae-heon)

출생: 1999년 7월 5일 (25세)

신체: 키 174cm, 몸무게 63kg

가족: 아버지 황영승, 어머니 강묘진, 남동생 황대윤 (2002년생)


주요 경력: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은메달

SNS: Instagram (@hwang_daeheon)

결론: 씁쓸한 후유증 남긴 사건


이 사건은 단순한 장난에서 시작되었지만, 법적 공방과 국가대표 자격 박탈, 귀화 논란까지 번지면서 한국 쇼트트랙 역사에서 가장 논란이 된 사건 중 하나로 기록되었다.

한때 함께 훈련하던 두 선수가 이제는 각자의 길을 가게 되었다. 황대헌은 한국 국가대표로서, 임효준은 중국 대표로서 앞으로의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이 사건이 남긴 씁쓸한 후유증은 여전히 한국 빙상계에 깊은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스포츠계에서 다시는 이러한 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는 교훈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