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성 외할머니 부모님 엄마 아버지 가족 프로필 고향

 

 

 

 

트로트 가수 진해성이 ‘현역가왕2’ 결승전을 앞두고 외조모상을 당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며 많은 팬들의 가슴을 울렸다. 어린 시절부터 진해성을 키워주며 그의 꿈을 응원했던 외할머니는 손자의 결승 무대를 끝내 보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났다. 이번 기회를 통해 진해성의 가족 이야기와 고향에서의 삶을 조명해본다.

진해성과 외할머니, 애틋한 마지막 재회

MBN ‘현역가왕2’ 결승전이 펼쳐지기 전, 진해성은 고향 부산을 찾아 외할머니를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외할머니는 손자를 보자마자 “강아지!”라고 부르며 반갑게 맞이했다. 오랜만의 재회에 기뻐하면서도, 진해성은 “살이 또 빠지셨다”며 속상함을 감추지 못했다.

 

 

외할머니의 방에는 진해성의 사진이 가득했다. 그는 외할머니가 방송을 챙겨보는지 묻자, “방송하는 날은 우리 집 대목이다”라는 말로 손자에 대한 깊은 애정을 표현했다. 하지만 이 대화가 두 사람의 마지막이 될 줄은 아무도 몰랐다.

 

부산에서의 어린 시절, 가족의 따뜻한 사랑

진해성은 부산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부모님은 맞벌이로 바쁜 시간을 보냈고, 자연스럽게 외할머니가 그를 돌보며 키웠다. 어릴 적부터 노래를 좋아하던 그는 외할머니의 응원을 받으며 음악을 향한 꿈을 키워갔다.

그의 어머니는 아들의 음악적 재능을 일찍이 알아보고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가족들은 넉넉하지 않은 환경 속에서도 진해성이 가수의 길을 걸을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힘을 보탰다. 특히 외할머니는 손자의 꿈을 누구보다 응원하는 존재였다.

효심 가득한 진해성, 외할머니를 위한 마지막 식사

진해성은 결승전 무대를 앞두고 외할머니를 위해 직접 밥을 차렸다. 이는 어릴 적부터 외할머니 손에 자랐던 그가 처음으로 할머니께 차려드린 식사였다. 그는 “어릴 때 할머니가 나를 업고 다녔다”며 지나간 추억을 떠올렸고, 외할머니는 “조그마하던 게 이렇게 컸다”며 흐뭇해했다.

하지만 식사 도중, 외할머니는 갑자기 “좀 있으면 못 볼 것 같다”며 눈물을 흘렸다. “우리 손자 성공하는 거 봐야 하는데…”라는 마지막 말은 많은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진해성 역시 눈물을 흘리며 외할머니의 손을 꼭 잡았다.

손자의 결승 무대 끝내 보지 못한 외할머니… 눈물로 지킨 빈소

진해성은 결승전에서 나훈아의 ‘무심세월’을 선곡하며 최선을 다해 무대를 마쳤다. 하지만 무대가 끝난 후, 그는 외할머니의 별세 소식을 전해 들었다. 손자의 성공을 누구보다 바라던 외할머니는 끝내 결승 무대를 보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났다.

그는 빈소를 지키며 눈물을 참지 못했다. 외할머니의 사랑과 응원을 가슴 깊이 새기며, 팬들에게 “더 좋은 가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팬들의 위로와 응원… 앞으로의 행보

진해성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지자 팬들은 깊은 애도를 표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외할머니가 하늘에서 지켜보고 계실 거예요”, “앞으로 더 멋진 무대로 보답해 주세요”라는 따뜻한 위로가 이어졌다.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성숙한 가수로 성장할 진해성. 그의 무대에는 외할머니의 사랑과 응원이 언제나 함께할 것이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